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눈누난나 가던 중에...
어떤 여자랑 제대로 부딪혀서
옷이랑 신발에 커피 다 쏟겨버림;;;
그런데?
넘나 내 스타일...♥
완전 첫눈에 반해버려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여자는 너무 미안해서 허둥지둥
급한대로 본인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세탁비 주겠다고 하는 것ㅎ_ㅎ
우왕ㅎ
매너도 좋고 훈훈해서
더 너무 마음에 들어버림ㅎㅎ
그리고 친구들 만나러 왔는데
한 친구가 '여친'이라며 데려온 여자가...
(신이시여..)
조금 전에 부딪혀서
좋다고 번호 받아온 그 여자ㅠㅠ...
아니 근데 이 친구놈이
여친 분한테 하는 행동이 거슬리는 것-_-;;
#술좀가져와줄래 #아니이거말구
ㅎr..... 허세 어쩔...
넘나 꼴보기 싫고 괜히 화나지만,
친구와의 오랜 세월을 저버리고
여자를 선택할 수는 없는 일..
#여자번호지움
.
.
.
그런데 한 일주일 뒤에,
친구놈이 다른 여자랑
꽁냥거리면서 지나가는 걸 보게 된 거;;
당장 이 양다리 상황을 여자한테
전화해서 알려주려고 전화걸었다가... 포기;;
#이와중에지운번호기억하고있었음
잉? 며칠 뒤 먼저
만나자고 연락온 여자!
쪽팔려서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어서
고민남 부르게 되었다며, 같이 술 한잔하게 됨!
그후로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고
가끔 밥도 같이 먹다가...
여자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줬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게 됨
세상 달콤하게~ 하루하루 새롭게~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연애에 행복했는데,
어느 날, 그 친구놈을
만나고 와도 되냐는 여자...
그날 여자는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고
밤새 집 앞에서 기다리다 날이 밝아서야 들어옴;;
뭔소리시죠?
(딥빡)
일단 다시 찜찜한 상태로
계속 지내기는 하는데..
두 사람 사이에서 놀아난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 남자ㅠㅠㅠㅠ
왓더....;;;
!@%#$&@#$@
솔직히 잠깐 흔들렸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며 그냥 좀 더 잡아줄 수 없냐는 여자
어쩌면 좋죠?
▼ 프로 참견인들의 입장 ▼
이건 최악의 바람의 유형!
최고의 복수는 그녀를 놓아주는 것이다.
- 주우재 -
일단 여자가 너무 못됐다.
고민남이 여자를 아끼면 아낄 수록
보듬고 안으면 안을수록 그녀에게
돋아있는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 한혜진 -
상대가 혹시 나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의심한 후에도 지속된 연애..?
이별 후, 그렇게 지속한 기간이 너무나
정신적으로 괴롭고 힘들더라.
- 곽정은 -
이 잦은 흔들림을 과연
언제까지 잡아줄 수 있겠나?
두 사람 사이에서 놀아난 기분은
점점 더 선명해질 것이고, 탓할 곳도
못 찾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본인이 다 묵인했기 때문!
- 김숙 -
투표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