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만 벌써 4년째인 5년 차 커플!
급하게 집을 빼게 된 상황ㅠ
여기저기 부동산을 다녀봤는데
역시나 예산은 턱없이 부족ㅠㅠㅠ 현타ㅠㅠ
그런데 신혼부부는 부동산 혜택이 많았음,,
종이 한 장이면 원하는 집에 갈 수도 있는 상황,,,
그래서 서류상으로만 혼인 신고하고
예전처럼 연애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두 사람!
단! 이 사실은 그 누구에게도 비밀!!!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딱 반반으로 나누기로 함!
그런데?
남친도 집에 없을 때인데,
(막무가내로) 줄게 있다며 방문하신 어머님;;;
그리고는 냉장고며~ 싱크대며~
이리저리 둘러보시는 것;;;
아들 집....?... 음...;;
아무래도 남친 엄마가
혼인신고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은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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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엄마가 계속 선보라고 하고
언제까지 연애만 할 거냐는 둥 닥달해서
사실대로 말했다고 한ㄷr........ㅎr...
사실 고민녀는 어릴 때 시댁에서 엄마가
사람 취급 못 받으며 사는 모습을 봐와서ㅠㅠ
비혼주의가 된 것........ㅠㅠ
남친은 엄마한테 다시 잘 말하겠다고 했고,
고민녀도 리를빗 불편하지만,
남친 엄마와 식사하는 자리도 가졌...는데...?...
밥 다 먹고 난데없이 고민녀를 데리고
산부인과로 가더니 검사를 받게 하는 것;;;
(진짜 최악)
상냥하게 하시다가 갑자기 화내심;;;
아니 무슨 애 낳는 기계냐고요;;;
그래도 같이 이해해주고
든든하게 안아주는 남친이 있으니 참음..
집에서 발견된 박스
아기ㅋㅋㅋㅋㅋ옷이랑 신발ㅋㅋㅋㅋ
ㅋㅋ유아용품이 가득 든 상자를 발견함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고요ㅋㅋㅋ
그래ㅋ
알고보니 남친도 아기가 엄청 갖고 싶었고ㅋ
엄마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ㅋ
ㅋ
ㅋ
ㅋㅋ
ㅋ
고민녀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함께 늙어가는 것이 꿈이었다는 남친과
서류상 혼인만 하기로 약속했는데
이제와서 태세 전환하는 남친에 화가 나는
비혼주의 고민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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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전처럼
연애관계로 되돌릴 순 없나?!
· · ·
▼ 프로 참견인들의 입장 ▼
물론 섣부르긴 했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말했던 고민녀! 혼인신고서를 쓸 때도
여러 번 확인했다. 내가 고민녀라면
억울해서 못 살 것 같다. '비혼주의'라는
가치관을 꺾을 것이 아니라면
이혼하고 헤어지자.
- 주우재 입장 -
'비혼주의'가 성립이 될 수 있는 것은
두 사람 다 비혼주의일 때만 성립 가능!
처음 시작은 '비혼주의'지만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고민녀는 바뀌지 않았다!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혼하고
헤어지는 게 맞을 것 같다.
- 김숙 입장 -
목적지가 다른 두 사람이
같은 버스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 버스가 결혼이라는 정류장을 향해
가고 있다면 고민녀는 내려야 한다.
고민녀의 가치관이 중요한 만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고 싶은
남자의 가치관 역시 중요하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헤어지는 게 좋을 듯
- 한혜진 입장 -
결혼은 한 버스를 타는 것이라면
이혼은 그 버스에서 나 혼자 뛰어내리면
되는 일이다. 뛰어내리려는 쪽이 분명 더
찢기고 안 좋은 시선을 받게 되더라.
그것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있더라.
경솔한 선택으로 인한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지만 내가 나인채로 사는 것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
- 곽정은 입장 -
종이 한 장을 너무 우습게 봤다.
좀 더 넓고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욕심과
본인의 깊은 철학을 맞바꿔버린 고민녀!
본인이 비혼주의라고 해서 남친에게도
비혼주의를 강요할 수 없다.
방법은 이혼하고 헤어지는 수 밖에!
- 서장훈 입장 -
투표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