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5] 7년 연애했는데 다시 설렐 수 있을까?

2021-01-27 10:34

고민녀와 남친

7년째 연애 중


어느 날, 6개월 된

친구 커플이 결혼 소식을 전하고


결혼은 둘째치고

친구의 뜨거운 모습

너무나 부러웠던 고민녀


그날 저녁,

오랜만에 러브샷?ㅋ

분위기를 잡지만

...

(반)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다

거절당함ㅠ;;


예전에는 눈에서

사랑이 뚝뚝 흘렀는데...

이젠 너무 편해진 관계

눈물난다

아냐... 그래도
7주년에도 이러겠어?
기념일만큼은 기대해 봄


약속했던 여행에 들뜬 고민녀!


하. 지. 만

숙소 예약 까먹은 남친...

이러기 있음???


그래도 만회해보겠다고

본인 집에 이것저것

준비해놓은 남친


아직 (거운)(랑) 하고픈

고민녀와 달리,


7년 정도 됐으면 적당히

편한 사랑 하자는 남친


그래 그래도 7주년에 심했지

남친도 조심스레 사과하고



이후, 연애 초심 되찾기 위해

커플 옷도 꺼내 입고~

풋풋한 데이트 다시 해보는 둘!


(잘됐다 잘됐어)


수제 요리

그렇게 부러워하던 러브샷까지!


최선을 다하던 그 순간

눈치도 없이 고민녀의 배가ㅠ...


시간이 늦었다며

한숨부터 쉬는 남친...


고민녀가 토라지자

현타 세게 맞은 남친

속마음을 꺼내놓음ㅠㅠ


속 답답해서 예비신부 친구

술 한잔 하는데

걱정하며 데리러 온 친구 남친


반면 고민녀 남친은...음...

(여기 처음처럼 추가요)


필름 끊긴 상태에서

간신히 집에 왔는데


어제 데려다준 게

....

남친이 아니라 친구들이었음


변하겠다고 했잖아!!!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었습니다.]

고민녀가 먼저 TIME을 제시


그래 이렇게 쉴 때도 필요해

2주간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한 둘



그렇게 시작된 14일


어딜 가나 남아있는 둘의 추억

곱씹어도 봤다가,

잊으려고도 해봤다가...


길고도 짧은 2주가 지나고

집 앞에서 기다린 남친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고


남친도 고민녀와 똑같이

어딜 가나 있는 7년의 흔적

매일 그리워했고


결국 남친이 내린 결론

★결 혼★

이었음!


반면 고민녀

열정 없는 편한 사랑

의미 없다고 생각함ㅠㅠ


처음 같은 사랑을 원하는 고민녀

평생 잔잔하게 사랑하고픈 남친!


"7년 연애,

익숙하고 편한 것도 사랑이라는

남친의 말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결혼을 받아들여야 할까?
1:1투표 VS
  • 46%
    반대일세
  • 54%
    찬성일세
3669명 참여,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프로 참견러들의 입장
긍정적인 결말을 예측해보고 싶다.
일단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다가
정말 운명이라면...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 한해 입장 -
관계는 끝으로 치닫고 있는데
마지막 선택을 서로에게 넘기고 있다.
언젠가는 이별의 순간이 온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 것 같다.

- 한혜진 입장 -
7년 동안 늘 설렐 수 없다.
그런데도 고민녀가 처음 그때를
간절히 원한다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남자를 만나보자

- 주우재 입장 -
사랑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열정이 평생 갈 수는 없다.
고민녀가 무엇을 선택하든 응원하지만
7년 아깝다고 70년
후회할 결정을 하진 말자!

- 김숙 입장 -
남친을 사랑한다고 하니...
고민녀가 이해하고 양보도 해보길
지금 결혼하는 건 말도 안 됨!
푹 쉬면서 다시 생각해보자~

- 서장훈 입장 -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평등한 관계가 이루어진다.
받으려고만 하는 태도는
자신을 더 나약하게 만들 것이다.

- 곽정은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