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남친의 이별통보로
시작부터 고통받는 고민녀
평소에도 고민 들어주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
언니는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데...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 게 최고지
언니의 절친과 소개팅하게 된 고민녀!
취향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함
그렇게 사랑이 무르익고...
세상에 이런 자매가 있다고?
할 정도로 동생을 위하는 언니
매번 똥차에게 차이는 동생,
고민녀를 위해 언니는
쌓아둔 연애 스킬 대방출하고
그렇게 즐거운 날을 보내던 중,
셋이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됨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신나게 달린 후,
술 취해 잠들었다가 눈을 뜬 고민녀
언니와 남친의 키스 장면
.
.
.
(아이고 머리야)
다음날 이야기하자
남친은 기억이 없다고 하는데...
실수든 뭐든
이미 고민녀의 뇌에 각인된
어제의 충격...
설상가상,
바람피운 주제에 당당하던
전남친까지 등장하는데...
전남친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음
과거의 어느 날,
집 앞에서 크게 다툰
고민녀와 전남친.
그에게 언니가 다가가고...
언니에게 홀랑 넘어간 전남친은
즉시 고민녀에게 이별 통보;;
언니는 남자가 좋은 게 아니라
고민녀의 것들을 몰래 빼앗고
고통받는 걸 보는 게 취미였음ㄷㄷ
쉽사리 끊어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배다른 언니였기 때문
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민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바로 본색 드러남
부들부들 떠는 고민녀를
가소롭다는 듯 응수하는 언니
그렇게 믿고 따랐는데...
언니는 고민녀를
가지고 놀고 있었음ㅠ...
결국 집을 나가려는 고민녀에게
남친이 다시 한번 찾아오고
(좀 냅둬라~~!!!)
언니의 진실을 밝히며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지만
그런 고민녀를 붙잡는 남친
정신 나간 막장드라마의
한가운데 떨어진 고민녀!
"조력자인 줄 알았던 언니도,
언니와 실수를 저지른 남친도,
세상 모두 내 편이 아닌 것 같아요.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민녀가 노력한다고 해서
둘의 키스 장면이 잊힐까?
이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언니와의 삶을 끊어내는 게 중요하다.
- 김숙 입장 -
남친이랑 다시 잘 지내는 법?
절대 없다.
나에게 피해를 준 상대방을
한없이 가여운 존재라고 생각하며
내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자.
- 한혜진 입장 -
언니에게도 흔들리는데
다른 사람에겐 얼마나 흔들릴지...
이어나갈 생각하지 말고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연애를 좀 쉬는 게 좋겠다.
- 주우재 입장 -
가족의 배신이 물론 더 충격이지만
남친도 이 사건의 가해자다.
언니가 엮인 이상 계속해서 불행해질 뿐.
관계를 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보아라.
- 곽정은 입장 -
지금 이 판에 무슨 남친을 다시 만나?
제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어라.
언니도 잘 들어라.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수백 배로 반드시 돌려받는다.
- 서장훈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