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참...
고혈압 있는 사람은 마음먹고
스크롤 내리도록 하자
별명이 '독사'일 정도로
지독한 부장님 밑에서
열일하고 있는 27세 고민녀
직장 스트레스 오지는
고민녀의 자양강장제는?
4살 연하의 남친!
기특하게 커플링도 사 오고ㅎㅎ
직장인 법칙 1.
상사는 꼭 자기 욕할 때 등장한다
연애한다는 소문 맞음?
사람이 이렇게 냉철 할리가 없는데
게다가
고민녀 책상 위 사진 보고
생전 안 묻던 남친 안부까지 물음...
(뭐야 뭐야 싸해)
쎄믈리에의 촉이 적중한 것일까
외근 나온 고민녀,
부장님과 남친의 다정한 모습 검거
부장님 = 남친 엄마
= (예비) 시어머니
스무 살에 남친을 낳고
남편과 사별한 후
지금의 부장님까지 오게 됨ㄷㄷ
오해를 잘 풀었으니
달라진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둘
여기서 고민녀가 아프다는 사실 체크
짧은 점심 데이트를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간 고민녀
... 근데...
부장님 저 그날인 건 어떻게 아세요??
그렇다.
남친이 고민녀와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보고하고 있었음
거기에 요즘 애들 데이트
궁금하다는 핑계로
매번 셋이 만남;;;
심지어 승진 기념 축하파티에
둘만의 해피타임ㅎㅎ을
보내려고 했지만...
또!!! 또!!! 또!!!
등장하는 부장님
본인이 더 신났음
파티 참석은 그렇다 쳐도
장성한 아들램한테
술 취해서 스킨십 난리남
어김없이 셋이 데이트하다가
남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커플링을 껴보고 싶다는 부장님
마치 고민녀를 견제하듯
잠자리 고나리까지...
(아니 남친은 대체 뭘 얘기하는 거야)
여기서 화내면 실업급여행...
꾹 눌러 참으며
커플링이나 돌려달라고 해보지만
역시 견제였음;;;
기분 상했는지 날카로워진 부장님
남친은 상황 파악도 안 하고
자기 엄마 기분 상하게 한
고민녀에게 화냄
몇 시간 뒤,
남친이 고민녀를 찾아오지만
아 엄마가 일단 달래주라잖아
너 마침 잘 왔다
잠자리 얘기까지 엄마한테 하니?
물어보지만 대답이
...
(약간... 에디터도 뇌 정지)
조심한다고 이야기하며
다 같이 잘 지내자는 남친!
"애틋한 모자 사이, 이해해요.
하지만 둘이 아니라 셋의 연애 같아요.
남친 말대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과연 고민녀가 가족 사이에 들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지옥 중의 지옥일 것이다.
어차피 헤어질 거, 빨리 헤어지자.
- 주우재 입장 -
저 어머니에게 아들은
아들이자 남편이고 친구...
거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이 융합의 상태인 것 같다.
내 삶의 중요한 주제들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 곽정은 입장 -
홀몸으로 아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고민녀 본인만 생각하자.
이미 두 사람의 관계에
고민녀가 끼어들 틈은 없다.
- 한혜진 입장 -
엄마의 과한 애착 때문에 힘든 아들?
내가 보기엔 아들이 엄마에게
과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빨리 정리하는 게 맞다.
- 김숙 입장 -
굉장히 어려운 관계에 있는 만큼
남자 친구의 역할이 중요한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 원수 되기 전에 좋게 빠져나오자.
- 서장훈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