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0] 만약 내 직장 상사가 (예비) 시어머니라면

2021-03-03 16:03

오늘 연참...

고혈압 있는 사람은 마음먹고

스크롤 내리도록 하자


별명이 '독사'일 정도로

지독한 부장님 밑에서

열일하고 있는 27세 고민녀


직장 스트레스 오지는

고민녀의 자양강장제는?

4살 연하의 남친!

기특하게 커플링도 사 오고ㅎㅎ


직장인 법칙 1.

상사는 꼭 자기 욕할 때 등장한다


연애한다는 소문 맞음?

사람이 이렇게 냉철 할리가 없는데


게다가

고민녀 책상 위 사진 보고

생전 안 묻던 남친 안부까지 물음...

(뭐야 뭐야 싸해)



쎄믈리에의 촉이 적중한 것일까

외근 나온 고민녀,

부장님과 남친의 다정한 모습 검거

헐!

그.런.데


부장님 = 남친 엄마

= (예비) 시어머니


스무 살에 남친을 낳고

남편과 사별한 후

지금의 부장님까지 오게 됨ㄷㄷ



오해를 잘 풀었으니

달라진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둘

여기서 고민녀가 아프다는 사실 체크


짧은 점심 데이트를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간 고민녀


... 근데...

부장님 저 그날인 건 어떻게 아세요??


그렇다.

남친이 고민녀와의 모든 일

엄마한테 다 보고하고 있었음


거기에 요즘 애들 데이트

궁금하다는 핑계로

매번 셋이 만남;;;



심지어 승진 기념 축하파티

둘만의 해피타임ㅎㅎ

보내려고 했지만...


또!!! 또!!! 또!!!

등장하는 부장님

본인이 더 신났음


파티 참석은 그렇다 쳐도

장성한 아들램한테

술 취해서 스킨십 난리남

네가 참아

그렇게
이 사귀는 건지
이 사귀는 건지
도저히 모를 관계가 이어지고


어김없이 셋이 데이트하다가

남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커플링을 껴보고 싶다는 부장님


마치 고민녀를 견제하듯

잠자리 고나리까지...

(아니 남친은 대체 뭘 얘기하는 거야)


여기서 화내면 실업급여행...

꾹 눌러 참으며

커플링이나 돌려달라고 해보지만


역시 견제였음;;;

기분 상했는지 날카로워진 부장님


남친은 상황 파악도 안 하고

자기 엄마 기분 상하게 한

고민녀에게 화냄


몇 시간 뒤,

남친이 고민녀를 찾아오지만


아 엄마가 일단 달래주라잖아


너 마침 잘 왔다

잠자리 얘기까지 엄마한테 하니?

물어보지만 대답이

...

(약간... 에디터도 뇌 정지)


조심한다고 이야기하며

다 같이 잘 지내자 남친!


"애틋한 모자 사이, 이해해요.

하지만 둘이 아니라 셋의 연애 같아요. 

남친 말대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이 관계... 어떡하지?
1:1투표 VS
  • 2%
    계속 만나본다
  • 98%
    도망쳐!!!!!!
538명 참여,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프로 참견러들의 입장
과연 고민녀가 가족 사이에 들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지옥 중의 지옥일 것이다.
어차피 헤어질 거, 빨리 헤어지자.

- 주우재 입장 -
저 어머니에게 아들은
아들이자 남편이고 친구...
거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이 융합의 상태인 것 같다.
내 삶의 중요한 주제들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 곽정은 입장 -
홀몸으로 아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고민녀 본인만 생각하자.
이미 두 사람의 관계에
고민녀가 끼어들 틈은 없다.

- 한혜진 입장 -
엄마의 과한 애착 때문에 힘든 아들?
내가 보기엔 아들이 엄마에게
과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빨리 정리하는 게 맞다.

- 김숙 입장 -
굉장히 어려운 관계에 있는 만큼
남자 친구의 역할이 중요한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 원수 되기 전에 좋게 빠져나오자.

- 서장훈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