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님인 고민남과
그런 그를 물심양면 돕는
직장인 여자친구
하지만 매장은 파리만 날리지,
온갖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악플...
피드백 반영해도 장사가 안 됨ㅠㅠ
거기에,
월세 올린다는 건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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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위기에 빠진 고민남을
멋지게 도와주는 여친♥
고민남은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함
어느 날,
여친이 다쳤다는 말에
허겁지겁 달려갔지만
그렇게 많이 다친 건 아니었고;;
(내 남친 부르면 와~ㅋ 이거 하려고..)
창업 도와준 동아리 형들
약속까지 그냥 파투낸건데...
이래저래 치이는 고민남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고민남 주변인들
맘에 안 든다며 씅냄
내가 얼마나 좋으면 이러겠어
하는 마음에
일단 달래 보는 고민남
지났지만 연락하는 게 예의니
동아리 형들에게 전화하는데...
????
약속 취소한 것 치고는
반응이ㄷㄷ 너무 심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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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인성 증거라고 보내준
카톡 캡처에는...
고민남이 보낸 기억이 없는
내용들이 있었음ㄷㄷ;;;
저 내용,
여친이 얘기했던 불만이라
싸한 느낌 빡 온 고민남
만나서 바로 물어보니
전부 사실이었음
이게 먼일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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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다. 가
정적을 뚫고 울리는
여친의 전화를 받아보니
댓글??? 알바????
댓??? 글??? 알??? 바???
카페 장사 망친 범인이
바로 여자친구였음
카톡+별점 테러도 이미 충격인데
건물 시세 정치질 해서
월세 올리게 만든 것도 여친...
그녀의 행동들은 전부
고민남이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불안감에서 시작했다는데
충격받은 고민남,
당연히 이별 선언
그 이후,
그럭저럭 장사를 이어나가던
평범한 어느 날
여친이 등장해
편지를 주고 가기 시작
이후 매일 찾아와
편지를 주고 가는 그녀...
당연히 안 보고 넣어둠
그녀의 방문이 뜸해지자,
그냥 한번 볼까...
싶은 맘에 편지를 열어보니
정말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돌이킬 수 없는 충격을 줬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여친...
그런 그녀가 신경 쓰이는 고민남!
헤어지는 게 맞지만...
미련이 자꾸 남는 건 왜일까?
이 사건은 상식의 선을 넘었다.
지금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카페 운영 잘하며 새 출발 하자.
- 서장훈 입장 -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일이 정리된 걸 고맙게 생각하자.
엉망진창이 된 현재 상황을
수습하는 것에 힘을 쏟는 게 맞다.
- 한혜진 입장 -
과연 여친의 말이 다 사실일까?
진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 잘 받고 다른 사람 만나라!
고민남 좀 그만 괴롭히고!!
- 주우재 입장 -
안쓰러워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여친 쪽에서 이미 안녕을 고했다.
카페를 살리는데에도 시간이 걸릴 테니
사업에나 집중하자~
- 김숙 입장 -
개인적 경험을 돌이켜봐도
헤어져서 후회한 건 없더라.
이미 지나온 강은
다시 뛰어드는 게 아니다.
- 곽정은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