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기는 명문대 합격했다며
고민녀 마음 스크래치 잔뜩 주고
이별을 고했던 남자 친구
7년 후,
동창들이랑 술 마시던
고민녀 앞에 나타난 그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플러팅 하는 그의 모습에
복수의 칼을 품게 된 고민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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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됨ㅋ
하지만 고민녀는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음!!
자기가 먼저 유혹하고
갑자기 발 빼기는 물론
자고 있던 남친
배달의 민족으로 이용하기 등
소소하지만 알차게 복수 중ㅋ
하지만 진짜 군말 하나 없이
다 받아주는 남친 때문에
약간 미안해지려는 찰나,
어느 날 고민녀 강아지가
집 밖으로 뛰쳐나가버림ㅠㅠ
고민녀 대신 수소문하며
하루 종일 고생한 남친
결국, 이 사건으로
고민녀는 크게 흔들림
"아 복수 그만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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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 사이 금기어였던
추억팔이 꺼내자
급발진하게 된 고민녀
마음을 열락 말락 했던 찰나라
복수는 성공인데 영 찝찝함ㅠㅠ
얼마 뒤
남친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는데...
드디어 7년 전에
급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가 밝혀짐
.
.
.
그건 바로!!
고민녀와 싸웠던 어느 날
사과하려고 찾아갔는데
외간 남자랑 키스하는 고민녀를
보게 된 거였음ㄷㄷ
그때 그 충격으로
헤어지자고 한 거라는데
고민녀의 상황은 좀 달랐음
남친과 싸우고
속상한 마음에 술 마셨는데
같이 있던 지인이
고민녀를 성추행했던 것;;
그런 일 겪은 것도 서러운데
이별 통보까지 받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음ㅠㅠ
결국 모든 것이
오해였다는 걸 알고
눈물을 흘리며 붙잡는 남친...
"혹시 나를 또 속이면 어떡하지..."
이 두 사람, 계속 사랑해도 될까?
다사다난한 세월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결국 오해는 풀렸고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서로 남아있다.
이왕 이렇게까지 어렵게 왔으면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
- 서장훈 입장 -
그냥 한번 끝까지 가보는 건 어떨까?
이제 다 까발려졌으니
두려워할 것 없이 끝까지 가보자!
- 김숙 입장 -
대화를 많이 하며
오해의 매듭을 풀다 보면
복수의 감정이 날아갈 것 같다.
차근차근 진전시켜보자.
- 주우재 입장 -
먼저 ‘사과’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서로 자기 마음만 보기 바쁘지
서로의 상처를 돌봐줄 생각을 않았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 곽정은 입장 -
정말 진실한 사랑을 하고 있다면
왜 고민을 하겠는가?
자기 확신이 없다면
이 관계에는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
- 한혜진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