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0] 쿨한 연애 위해 '이별 보험' 들어놓은 여친

2021-05-12 14:56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1년째 연애 중

고민남♥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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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불타오를 시기에

고민이 말도 못 하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만날 때마다 "헤어지자"

밥먹듯이 말하는 여친 때문


조금이라도 말 안 들으면

바로 헤어짐 통보하는

여친 때문에 죽을 맛ㅠㅠ


바지에 지릴 것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절대 봐주지 않음


하지만 여친을 너무 사랑해

쩔쩔 매달리며 살아가는

착한 고민남...



(헤어짐+만남)*n

반복하던 어느 날,

혼자 제주도 여행 간다는 여친


고민남이 반대하자

그럼 헤어져ㅋ 시전 후

바로 제주도 가버림ㄷㄷ


하루에 한 번 사랑을 말하고...

여섯 번 헤어지자고 하고...

여덟 번의 재회를 해줘...

.

.

습관성 이별인 줄 알았는데

인스타에까지 올라오니

잔뜩 겁먹은 고민남


여친 돌아오는 날 맞춰

꽃다발과 함께

평생 복종(?)을 약속함

그렇게 행복한
미래만이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안마 톡톡

허허...


데이트 도중,

친구 왔다며 자리를 비운 여친!

안 오길래 갔더니...

다른 남자가;;??


게다가

'헤어지면 연락'하라며

의미심장한 말까지;;;


바로 가서 물어보니

여행도 같이 간 사람???

'헤어졌을 때' 갔으니

바람은 아니라는 여친!


무슨 사이인데 여행까지...?

그의 정체는 바로

'이별 보험'이었음


이별 보험이라는 것을

실제로 하고 계신

동년배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어쨌든 고민남과

사이좋을 땐 보험 안 찾는

당당한 태도에 말려들었음

.

.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님


결국, 고민 끝에

대화의 물꼬를 튼 고민남

(이 와중에 해맑다 참)


분명 완전 멍소리인데

당당하게 말하니까

어...? 하게 되는 재주가


자존심 내려놓고

그냥 거짓말이라도 해달라

애원하는 가련한 고민남...


"여친을 너무 사랑하는데

'이별 보험'까지 이해해줘야 하나요?"

이 사태를 어찌할꼬...
  • 0%
    계속 만난다
  • 73%
    헤어진다
  • 26%
    고민남도 만들어
5094명 참여,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프로 참견러들의 입장
고민남은 그냥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지 않나.
아직 젊으니 이 관계에서 벗어나
진짜 사랑을 해보길 바란다.

- 곽정은 의견 -
이건 엄청난 정신 폭력이다.
좋은 상대는 넘쳐나니
지긋지긋하고 이상한 관계는 끊고
정상적인 여성을 만나라.

- 한혜진 의견 -
진짜 이별을 겪게 해 줘야
정신 차릴 것 같은데
고민남은 절대 못할 것 같다.
그럴 거면 차라리 계속 만나서
고통 찐~하게 받고 정신 차려봐라.

- 주우재 의견 -
이별 보험?
정말 뭔 소리야;라는 말밖에.
여자 친구 궤변에 말리지 말고
본인 인생 빨리 되찾자.

- 김숙 의견 -
여자 친구는 들어라.
지금이야 '매력적이고 멋진 나'에
심취해서 그러고 다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임자 만난다.
(고민남이 그 임자가 아닐 뿐...)

- 서장훈 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