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참 드라마는?
EP. 76 "이론 90, 실전 10"
이제 내 삶은 토익뿐이야
영어 학원 열심히 다니던 고민남,
친구들이 스터디 하자고 꼬시는데
애초에 공부가 아닌 스터디
친구들은 새로 들어온
스터디원 버리고 도망가버림;;;
.
.
그런데
어? 예쁘다
마이너스 도수에 숨겨진 미모
첫눈에 반한 고민남,
생애 첫 폭풍 대시하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상대도 모쏠임
아니 누가 손을 저렇게 잡아욬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모쏠들의 연애
모든게 어설프지만...어우 풋내♥
.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여친이...!
스타일도, 말투도
연애 고수가 되어 등장ㄷㄷ
그런 여친의 비결은?
바로...
"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패션 연애 잡지로 모든 스킬 터득
.
.
거기까진 좋았는데~!!
고민남의 경쟁자가 너무 많아짐ㅠㅋ
SNS 댓글에, 번호 따이기까지...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면
그것이 정답입니다
날아올라라 주작이여
알고 보니 SNS 댓글도
여친이 스스로 쓴 거였고
번호 따인 것도 주작이었음
(동생 : 누나 뭐하냐????)
그 책 가져와 봐 불태워버리게
책에 있는 예시처럼 되지 않으니
직접 상황을 만든 여친ㅠㅠ;;
고민남은 안쓰럽기도 하고
자기도 모쏠이니 이해하기로 함
그날 이후!
드디어 책 버렸는지
솔직한 모습 보여주는 여친
하지만 이번엔 고민남 스케줄이
여친의 마음을 따라잡지 못하고
.
.
며칠 뒤
갑자기 프로필 사진 다 내리고
다른 남자랑 술 마시는 여친
?????????????
고민남이 조금 서운하게 하자
바로 급발진해버린 여친...
이유가 대체 뭘까
응~ 책 안 버렸어~
또 책에 있는 대로 한 거였음
그거 밀당이 아니라...밀어버리기...
책에 나온 건 이유가 있을 거라며,
결국 자기에게 싫증 나버릴 거라며,
울먹거리는 여자친구... 힘들다 힘들어
(이러는 게 싫증 나지 당연히!!!)
.
.
.
아무리 초보라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책을 맹신하는가?
지금 빨리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게 좋을 듯...
그리고 내가 굳이 얘기 안 해도
곧 끝날 것 같다^^...
- 서장훈 입장 -
잘 모르는 것을 할 땐
진심을 다하는 게 최고다.
여자친구를 꽉 안아주면서
불안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해보자.
많이 다독여주고 사랑해주세요~
- 한혜진 입장 -
모르는 사람이 써놓은 말은 믿고
남자친구가 하는 말은 안 믿는데
서로 마음을 온전히
주고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주우재 입장 -
누구도 아닌 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내 방식대로 사랑해야 한다.
고민남도 마찬가지!
언제까지 받아주고 있을 것인가?
둘만의 사랑 키우기도 바쁘다 바빠~
- 김숙 입장 -
문제는여친의 자존감이 부족한 것.
그러므로...
고민남이 이 말을 해봤으면 좋겠다.
"난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사랑은
함께 무언가를 나누는 거야.
너의 진짜 모습이 무엇이든 사랑해."
- 곽정은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