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1] 여친을 너무 좋아해서 했다는 거짓말 스케일

2019-06-05 17:56

레알루 이세상 운명이 아닌 것만 같은
운명의 데스티니~♥

좋아하는 작가도 같고
사는 동네도 같은 동네고

좋아하는 음식도
좋아하는 음악도
좋아하는 분위기도

.
.
.

그야말로 1부터 10까지 닮은
두 사람의 감성과 취향, 스타일 (퍼펙트★)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지 누구랑 하겠어'
싶을 정도로 찰떡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여자가 평소 꿈꿔왔던 소소하고
담담하지만 로맨틱한 프로포즈로 반지를 선물하는..!

6개월 전, 사귀기 시작하고 처음 손 잡던 날!
그냥 덥석 반지를 사버렸다는 남자b
#이분최소로맨틱가이

그런데 반지 사이즈가 좀 커서
교환하러 쥬얼리샵을 찾아갔는데,
사장님 하는 소리가 넘나 소오름인 것,,,

바로 남자한테 물어봤더니
지금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해준다고 함!
그리고 그 후로 며칠째 잠수타버리는 남자...?왓더?;;

'아니 이게 뭔 상황이지?'
당황스럽다가도 걱정이 되기 시작해서
남자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봄,,

친구분이 말하는 거랑
뭐 하나 맞는 게 없는 혼란의 대화...;;;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남자 (두둥)

★ 여러분, 남자가 하는 소리 좀 들어보세여 (영상) ★

결론은 남자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여자가 원하는 운명같은 상대가 되기 위해
나름의 '노오력'을 했다는 것.....!

그렇게 다시 만나긴 하는데,
예전 같지 않은 뒤숭숭함이 남아있는 여자;

왓더....또 거짓말.....;;;
!@$#$&^#$@#$(&&*)*$%

여자가 항상 운명적인 사랑를 믿는다고 말하고
집 사서 결혼한 친구 이야기하고 그래서,,,,

남자는 나름 여자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거짓말했다고 하심....쩝....;;

거짓말로 지켜낸 운명,
이것도 사랑을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을까?

▼ 프로 참견인들의 '중간' 입장 ▼

'연참'을 하면서 정말 놀라운 게,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사랑에 속고 우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 물론 살다 보면 선의의 거짓말을 할 때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사람을 계속 습관적으로 속인다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행동으로 밖에 안 보인다.

- 서장훈 입장


고민녀가 지금 아직도 미련이 있어서
이런 사연을 보낸 것 같다는 게 그저 놀랍고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이해가 안 돼서 1차원적으로 '남자가 정말 잘생겼나 보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모두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진 않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옆에 두면 본인은 계속 의심하는 병이 생기게 된다.

- 한혜진 입장


'너한테 잘 보이려고 그랬지,'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냐'
이런 말들이 정말 위험한 게 결국은 고민녀가 '아, 내가 원해서 이렇게 이 남자가 거짓말을 하게 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버리는 것.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것이 진짜 사랑을 하면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 곽정은 입장


다행히(?) 만난 지 6개월 밖에
안됐다는 것에 조금은 안도가 된다. 허언이 정말 심한 지인이 있었는데, 결국 손절했다. 거짓말이 심한 사람들은 하나의 거짓말을 막기 위해 또 7-8개의 거짓말을 더 하더라. 이번 일을 계기로 고민녀가 마냥 운명적인 연애만 찾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가는 연애를 하길 바란다.

- 주우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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